KRIVET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본 연구는 2006년 대학졸업생 직업이동경로조사(GOMS: 2006)의 결과를 이용하여, 해외 어학연수가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의 15.4%가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며, 개인별 소요비용은 연간 등록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 졸업자의 참여 비중이 높고, 연수 국가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영어 사용국이 많았다.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는 다른 조건이 같다면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24.3%)이 높으며, 임금수준(7%)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취업을 위한 구직기간(△12.8%)이 비교적 짧으며, 일자리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재직기간(8.8%)은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해외 어학연수는 ‘현명한 순례자(perspicacious peregrinators)’와 같이 경제적인 유인에 따라 이루어지는 인적자본축적 활동의 하나임을 암시한다. 

  Using the 2006 GOMS(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this study revolves overseas language training programs’ influence on the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The survey revealed that 15.4% of 4-year college graduates left Korea for language training, and that the costs of such programs generally exceeded a full year’s tuition fees. 
  The study found that those received programs had a 24.3% higher probability of finding employment, ceteris paribus. The wage level of those was revealed to be about 7% higher. Meanwhile, the length of their job search was 12.8% shorter than that of others. The length of the period of employment, regarded as a good indicator of the quality of any job, was found to be 8.8% higher. 
  In conclusion, overseas language training can be construed as a phenomenon related to the accumulation of human capital, and which is carried out in accordance with economic incentives such as perspicacious peregrin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