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만에 100개 이상의 행정조치(Presidential Actions)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달 기자 회견에서 “대다수 정권이 4년 동안 달성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한 달 만에 성취했다”고 자화자찬했다. ‘대통령직에 누구도 두 번 넘게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제22조에도 불구하고 그의 측근들로부터 3선 도전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이행 실태에 대한 평가는 기관 및 언론마다 다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개 공약 중 16개가 착수되었고 1개가 완료됐다고 추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진행 중인 공약이 9개, 완료된 공약이 4개, 복잡한 상황에 놓인 공약이 3개이다. 미국의 사실 검증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에 따르면 75개 공약 중 17개가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시점에서 진행 중이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1・6 의사당 난입 가담자 및 울브리히트 ‘실크로드’ 창립자 사면 등 3개는 이미 완료됐다(방성훈,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