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VET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형태의 비전형근로를 경험한 노동자들이 직장을 이동하고 직무를 전환하며 이전과 다른 고용형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구체적 내용을 규명하는 것이다.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가진 20명의 연구참여자와 면담한 내용을 근거이론 방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432개 개념, 115개의 하위 범주, 36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패러다임모형과 유형분석 과정을 통해 도출한 핵심범주는 <근로생애 확대를 위해 직장경력 도움닫기로 재취업 장벽 넘기>였다. 비전형근로 경험의 유형은 ‘비자발적 근로생애 연장형’, ‘자발적 워라벨형’, ‘정규직 향한 지렛대형’, ‘자발적 직무지향형’, ‘경력 연결 디딤돌형’ 등 5개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상황모형에서는 근로생애 단계 혹은 노동자의 이직 환경에 따라 비전형근로를 비수용, 전략적 수용, 비자발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에는 개인, 조직차원에서 직장이동 전략과 국가, 사회 차원에서 고용환경개선 전략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그리고 노동자들의 일관된 지향점은 고용안정성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경제활동참여 기간을 확대하기 원하는 노동자의 필요를 보여줄 수 있고 그에 따른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자료를 축적한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를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ain what workers, who have experienced atypical work, experience in the process of job mobility, job change, or choosing a different worker status than before. The researcher analyzed the interviews with 20 research participants who have had various job experiences according to the grounded theory method. As a result, 432 concepts, 115 subcategories, and 36 categories were derived. The central category derived through the paradigm model and pattern analysis process is ‘Overcoming the barrier to reemployment by helping with work experience to extend the working life’. In the context model analysis, workers were influenced by the working life stage or the workers' turnover environment; and they accepted atypical work non-acceptance, strategic acceptance, or involuntarily. In this process, it was found that workers consistently aimed for job stabilit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has accumulated data to explain workers' desire to expand the period of participation in economic activities and to explore new directions for active labor market policy.